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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박대원 "신문 돌려 번 돈으로 서지형에 커플링 선물"
입력 2020-12-14 09:24  | 수정 2020-12-14 09:34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오늘(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두 아이를 공개 입양한 박대원, 서지형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처음 인연을 맺었던 대학교를 찾아가 교정을 거닐었습니다. 서지형 씨는 "기억나냐"면서 연애를 하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서지형 씨는 "순대국밥 집에서 커플링 줬다. 마주 앉아서 숟가락으로 국밥 휘젓고 있는데 반지를 주더라"고 무뚝뚝했던 경상도 남자 박대원 씨의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대원 씨는 "엄청 감동했구나 했는데.."라며 예상치 못한 서지형 씨의 반응에 웃음을 지었고 서지형 씨는 "순대국밥 집에서 반지가 웬말이냐"며 장난 어린 타박을 했습니다.

이 반지에는 상당한 박대원 씨의 노력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박대원 씨는 "한쌍에 16만 원 하는 걸로 알아봤다. 그때 신문 돌려서 한달 35만 원 받아 생활비로 썼던 시절"이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커플링 마련을 위해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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