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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손흥민 맨유 이적설 주목
입력 2020-12-14 09:20  | 수정 2020-12-14 10:25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하면 좋겠다는 얘기가 영국에서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공영방송 BBC도 현지 여론을 소개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박지성(39·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한국인 스타가 될 수 있을까. 끊이지 않는 이적설에 영국 공영방송도 흥미를 보였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BBC는 토트넘-팰리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영국인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소개했다.
영국인 A는 맨유는 공격수 제이든 산초(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대신 손흥민과 계약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B는 넌 왜 손흥민이 맨유로 가리라 생각해?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은데”라며 반박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프로축구 진출 후 5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1경기 만에 10골을 넣는 등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2012-13시즌을 끝으로 EPL 정상과 멀어졌지만, 여전히 상업적인 규모는 영국축구 최고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맨유가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BBC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국적자면 좋을 텐데. 해리 케인(27)과 함께라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도 우승할 수 있어”라는 영국인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 이후 케인과 컵대회 포함 181경기에 함께 출전하여 40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손흥민에게 16도움, 손흥민은 케인에게 24어시스트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케인은 16차례 공식전에 동반 기용되어 13골을 합작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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