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거리두기 3단계 필요하면 결단"…국민의힘 "코로나 대재앙"
입력 2020-12-14 09:17  | 수정 2020-12-14 10:3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서자 1시간 30분 동안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금은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는 중대 국면"이라며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결단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10개월 만으로 그만큼 상황이 삼긱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선 것은 '최대 위기'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입니다.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듭니다." 」

「이처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지만 "중대본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결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3단계 도입을 막기 위해서는 "K 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힘들지만,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자"고 국민을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진정 방역 모범국이라면 이제야말로 그 사실을 증명할 때입니다. K-방역은 위기 순간에 더욱 강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의 무능한 코로나 19 대응이 대재앙을 빚었다"며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백신 확보 실패 등 최근 코로나 대란은 대통령과 정부의 판단 오류와 늑장 대처 등이 낳은 대재앙이자 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백신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금은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며 비상상황인 만큼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문대통령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거리두기3단계 #K방역성패 #최중락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