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코로나19 확진자 1,030명 '역대 최다'…시민 불안 확산
입력 2020-12-14 09:16  | 수정 2020-12-14 10:34
【 앵커멘트 】
겨울 대유행 때 1천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어제 0시 기준 1,03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루 1천 명 이상 감염 현실화에 시민들은 공포에 질렸고, 정부는 3단계 상향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네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30명,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9명, 경기 331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92명입니다.」

설마설마했던 1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자 시민들의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은경 / 서울 공릉동
- "겁나죠. 무증상 환자들이 더 많이 있어서 누가 진짜 걸렸는지 모르니까 서로 다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이고…."

정부는 이번 주가 3단계 격상을 막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3단계 상향 검토에 착수하는 동시에 병상 확보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수도권에서 앞으로 20일 동안 매일 1천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다고 가정하고, 앞으로 1만 명 병상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중증이상 환자 병상 확보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중환자 치료병상도 현재 사용 중인 320 병상에 더해 300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것입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여유 병상 13 병상에 더해 287 병상을 추가 확충하는 것입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성남시 의료원을 포함해 중증 환자 거점 전담병원을 5개소 지정해 병상을 비우고 민간의 협조도 받습니다.」

정부는 3단계 상향 시 다중시설 202만 곳에 영향을 주고, 45만 곳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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