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상승세…1,090원대
입력 2020-12-14 09:12  | 수정 2020-12-21 10:03

오늘(1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091.4원입니다.

주말 사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 국내 금융시장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국도 유럽 주요국처럼 방역 강화와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짙어지면서 원화 투자가 위축됐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연말에 좁아진 시장 거래 여건 등이 환율에 상승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날 환율은 거리두기 격상 여부와 주식시장 외국인 동향 등을 주목하며 달러당 1,09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9.6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8.01원)보다 1.67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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