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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서지형 "국밥집서 커플링 받아"…박대원 "감동한 줄"
입력 2020-12-14 08: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두 아이를 공개 입양한 박대원, 서지형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내 생애 최고의 선물' 편으로 꾸며져 박대원, 서지형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처음 인연을 맺었던 대학교를 찾아가 교정을 거닐었다. 서지형 씨는 "기억나냐"면서 연애를 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서지형 씨는 "순대국밥 집에서 커플링 줬다. 마주 앉아서 숟가락으로 국밥 휘젓고 있는데 반지를 주더라"고 무뚝뚝했던 경상도 남자 박대원 씨의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대원 씨는 "엄청 감동했구나 했는데.."라며 예상치 못한 서지형 씨의 반응에 웃음을 지었고 서지형 씨는 "순대국밥 집에서 반지가 웬말이냐"며 장난 어린 타박을 했다.
이 반지에는 상당한 박대원 씨의 노력이 숨어있다고. 박대원 씨는 "한쌍에 16만원 하는걸로 알아봤다. 그때 신문 돌려서 한달 35만원 받아 생활비로 썼던 시절"이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커플링 마련을 위해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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