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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공공임대 확대 발표에 삼부토건 등 건설·토목 수혜株 주목
입력 2020-12-14 08:45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약속한 가운데 삼부토건 등 건설·토목주의 수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공공임대주택인 경기도 화성 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해 "공공임대주택의 질적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입주요건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중형임대주택 6만3000호를 공급할 것"이라며 "다양한 평형을 공급해 청년과 어르신, 중산층과 저소득층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울려 사는 주거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충분히 확대해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겠다는 문대통령의 이 같은 발표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힘을 실었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확대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을 다양하게 더 많이 공급해야 한다는 데 정치권에 이견이 없다"며 "2017년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한 모든 대통령 후보도 공약을 했고, 우리 사회 컨센서스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 및 여야 공통 대선 공약인 공공임대주택 확대 발표에 영향을 받아 건설·토목주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낙연 대표의 동생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한 삼부토건은 최근 527억원 규모의 서울 성동구 오피스텔 신축공사와 1810억원 규모의 창원 내곡지구 부지조성공사, 다수의 공동주택을 수주하는 등 잇따른 실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는 평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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