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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용루각` 지일주 "본격 액션 도전...6kg감량+오토바이 면허 따"
입력 2020-12-14 06:59 
지일주가 '용루각'으로 본격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제공|그노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지일주(35)가 ‘용루각:비정도시로 본격 액션 도전에 나섰다.
지일주는 영화 ‘용루각:비정도시(감독 최상훈)에서 용루각 에이스 철민을 연기했다. ‘용루각:비정도시는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잔혹한 범죄를 심판하는 의문의 비밀 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뜨거운 액션을 담은 작품이다.
지일주는 처음 시나리오 봤을 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다. 하기로 하고 시나리오가 많이 바뀌었다. 예를 들어 용루각 멤버들이 돈으로 움직일까 아니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움직일까 그런 의견이 분분했다”며 시나리오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고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 액션이라는 장르도 그렇고, 용루각 멤버들끼리 끈끈한 우정을 보여줄 수 있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일주는 예전에 사극 ‘자명고를 하면서 서울액션스쿨에 석 달 다니고 학교 다닐 때 검술 봉술 액션도 하고 간간이 액션을 했다. 드라마 ‘동네 영웅을 할 때는 해외에 가서 액션을 찍기도 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액션 주인공을 맡아 한 건 처음”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액션 스쿨을 다니며 열심히 준비했다. 몸을 못 쓰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액션 전문으로 하는 분들과는 차이가 있다. 액션 하는 분들에 비교해 뒤처지면 화면에 멋있게 안 담기니까 열심히 연습도 하고, 현장에서 합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일주는 `용루각` 촬영을 위해 체중 감량을 하고, 오토바이 면허를 땄다. 제공|그노스

이번 작품을 위해 2종 소형 면허도 땄다. 지일주는 스쿠터를 타본 적은 있는데, 이 작품을 위해 오토바이 면허를 따로 땄다. 2종 소형 면허를 학원에 가서 따고 현장에서 실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연습했다. 바퀴 들고 탈 수는 없지만, 가볍게 타고 달리는 것 정도는 직접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철민의 죄책감과 날카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 그는 평소 67~68kg 정도인데, 62kg까지 감량했다. 상의 탈의한 채 배에 붕대를 감는 신이 있는데, 완전 탈의인 줄 알고 열심히 만들었다. 그런데 붕대를 감아 아쉽더라. 지금은 복근이 사라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액션뿐만이 아니다. 대사가 많지 않은 철민을, 눈빛과 행동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지일주는 원래 대사가 이렇게까지 없지는 않았는데, 많이 덜어냈다”며 대사를 많이 외우지 않아 더 쉬운 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상대방 대화에 집중해야 하고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 눈빛이 잠깐 흔들려도 감정이 다르게 보여질 위험이 있어 더 집중했다. 그래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노력을 설명했다.
‘용루각:비정도시는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 내년 초 2편을 공개한다. 지일주는 2편에 철민의 죄책감을 이야기한다. 감정적으로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1편과는 또 다른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용루각 배우들이랑 재미있었죠. 촬영 들어가기 전에 저희끼리 만날 시간이 있어 서로 대본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고 즐겁게 했어요. 정화랑도 대화를 많이 나눴고, 로맨스 적인 게 흐름상 빠지기도 했지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살릴까 싶어서 노력했죠. 또 감독님과 의견 교류를 하면서 신을 만들기도 했어요. 정화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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