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경기 연일 '폭증세'…휴일에도 선별진료소 '북적'
입력 2020-12-14 06:59  | 수정 2020-12-14 07:24
【 앵커멘트 】
이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특히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가장 거셉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란히 폭증하고 있는데요.
휴일을 맞은 선별진료소에는 서둘러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의 국립중앙의료원.

휴일인데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서둘러 검사를 받는 겁니다.


서울시는 무증상자를 통한 조용한 전파가 확산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선제검사는 익명검사이고 무료검사입니다. 의심이 가면 즉각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빅5' 대형병원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서는 지난주 목요일 환자 1명이 감염된 뒤 누적 확진자가 9명까지 늘었습니다.

환자 5명과 보호자 4명입니다.

의료진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추가 확산 우려를 막기 위해 환자의 보호자들도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동대문구의 한 병원 관련 확진자는 16명 늘어난 58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환자는 51명이 추가돼 14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399명.

이틀 연속 사상 최대치로, 최근 11일간의 수치는 역대 1위에서 11위 기록입니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300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더니 272명이던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부천 요양병원 등의 집단 감염 사례를 고리로 확진자가 급격히 불며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서울에 이어 1만 명을 곧 돌파할 기세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