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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루사, 음주운전 아닌 난폭운전 혐의로 처벌받는다
입력 2020-12-14 06:07 
라 루사는 음주운전이 아닌 난폭운전 혐의에 대한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됐던 토니 라 루사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결국 법의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라 루사 감독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라 루사의 변호인 래리 카잔은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수요일 마리코파 카운티 지방법원에 혐의를 인정하는 합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라 루사는 음주운전이 아닌 2등급 경범죄에 해당하는 난폭 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그는 1등급 경범죄인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보다 더 가벼운 혐의에 합의한 것.
라 루사는 오는 21일 법원에 출석, 기존의 무혐의 진술을 번복하고 혐의를 인정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서는 법원 출석을 앞두고 제출된 것이다.
디 어슬레틱은 라 루사가 감옥에 일정 기간 구류되거나 통근형, 혹은 가택 연금 등에 처할 수도 있으며, 여기에 벌금과 사회 봉사도 이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 루사의 음주운전 혐의는 지난 11월 ESPN의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후 라 루사와 화이트삭스 구단은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라 루사의 이번 사건이 감독 입지나 화이트삭스의 2021시즌 계획에 변화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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