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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보강` 메츠, 다음 타겟은 스프링어
입력 2020-12-13 04:58 
메츠의 다음 타겟은 스프링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큰손' 뉴욕 메츠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메츠가 포수 제임스 맥캔(30)과 4년 4000만 달러 범위에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맥캔은 이번 FA 포수 시장에서 J.T. 리얼무토 다음 등급 선수로 평가받아왔다. 지난 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논 텐더 방출됐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년간 149경기에서 타율 0.276 출루율 0.336 장타율 0.474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메츠가 맥캔을 영입했다는 것은 사실상 리얼무토 영입전에서는 철수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전력보강을 끝냈다는 것은 아니다. 신임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3~5년 이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태.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메츠의 다음 타겟으로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를 주목하고 있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스프링어가 메츠가 아닌 다른 곳과 계약한다면 충격적일 것"이라며 스프링어의 유력 행선지로 메츠를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메츠가 리얼무토에게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은 메츠가 계속해서 스프링어를 노릴 것임을 의미하는 징조"라고 전했다. 그는 메츠가 트레버 바우어와도 접촉했지만, 스프링어 영입이 더 유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스프링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노리는 선수이기도 했다. 지난 11월말까지만 하더라도 블루제이스는 스프링어와 "단순한 대화 이상의 수준"까지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결국 돈싸움에서 메츠에게 밀리는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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