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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롯 전국체전’ 노래하는 물리치료사 신미래, ‘8도 올스타’ 매력 뽐내
입력 2020-12-12 23: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트롯 전국체전에 7년차 가수 신미래가 8도 올스타를 받으며 매력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지역 선수 선발전이 이어졌다.
첫 번째 도전자는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었다. 임하룡은 방송에서도 많이 보이고 얼굴도 예뻐서 인지도도 높은데 특별히 나온 이유가 있나”라고 설하윤에게 출연 이유를 물었다. 설하윤은 어려운 시기에 무대가 없어서 나왔다”며 관객 호응과 박수가 그립다. 외모가 아닌 설하윤 노래 잘하더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설하윤은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해 간드러진 음색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설하윤은 서울 지역 대표가 되어서 가수 설하윤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주현미를 가장 만나고 싶었다고 꼽았지만, 주현미가 소속된 서울에게만 별을 받지 못해 7스타로 마무리 됐다.

주현미는 김연자 감독님께서는 중간에 굵어지는 목소리가 매력이 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톤이 바뀌니까 저는 감정이 확 끊어져버렸다. 저는 설하윤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처음 듣는 입장에서 내 감정을 하나로 끌어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세 번째 출전 선수로 등장한 이승아는 아버지가 이 자리에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 무대 후 이승아는 5스타를 받았다. 이승아의 아버지 정체는 설운도(본명 이영춘)이었다.
냉정한 평가를 위해 정체를 감춘 설운도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래가 좀 부족해서 말렸었다. 한편으로는 전문가들이 어떤 평가를 하는지를 본인 스스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고, 이 순간이 승아가 커가는데 굉장히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받침이 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좋은 교육 방법인데 너무 끔찍하다"라고 말했고, 남진은 "지독한 놈"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오늘 방송 최초 8도 올스타를 기록한 공훈은 오디션의 시초 '전국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검증된 참가자였다. 그는 "올스타 받겠다는 의지로 참여하게 됐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를 선곡한 공훈은 밀고 당기는 맛깔난 노래 실력과 함께 살랑이는 몸짓으로 감독, 코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래 중간 '8도 올스타'를 기록한 공훈은 흥 농도 100% 즐거운 분위기를 선사한 뒤 큰 절을 올렸다.
이어 등장한 신미래는 "가수 7년차인데 저를 잘 모르신다. 무명가수다"라며 "저는 항상 행사가 없어서 물리치료사도 알바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교하면 안되지만 다른 친구들은 방송에도 많이 나가는데 저는 집에 있었다. 불행하면서까지 해야하는 라는 고민이 있었다. 신미래를 알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노래를 마친 신미래에게 남진은 "노래를 부를 때 표정이 완벽했다"라고 했다. 박구윤은 "몸이 찌부등했는데 노래를 물리치료를 받은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KBS2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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