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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 형님` 슈퍼주니어, 15주년 기념 완전체로 형님학교 접수
입력 2020-12-12 22:46  | 수정 2020-12-12 22: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슈퍼주니어가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형님학교에 방문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15주년 맞이했高'에서 전학 온 슈퍼주니어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슈퍼주니어가 완전체로 형님 학교에 등장했다. 규현은 "아형이야? 슈주야?"라고 김희철에게 물었다. 은혁은 "솔직히 양쪽에 다 걸치지 말고"라며 "슈주를 15년 했고 아형을 5년했어"라고 김희철을 고민에 빠뜨렸다. 민경훈은 "우리 추억 많잖아. 우주겁쟁이, 우주힙쟁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혁은 "희철아 네가 슈주로 번 게 얼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 팀이 얼마 정도 갈 거라고 생각했어? 막내가 생각 많았겠지"라고 운을 뗐다. 규현은 "처음엔 내가 없었어. 처음에는 '슈퍼주니어 05'로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스태프가 '오늘부터 슈퍼주니어 멤버가 될 규현이야'라고 소개했어"라며 "그때 13번째 멤버가 합류하니까 멤버들이 불안한지 12명이 나를 노려봤어"라고 재연을 선보였다.

신동은 슈퍼주니어 합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 그룹을 처음 시작했을 때 3개월 프로젝트 그룹이었어. 아시아의 등용문이 되는 그룹이니 모든 연습생이 슈퍼주니어가 되었다가 다른 그룹에 가거나 연기 혹은 예능을 하는 컨셉이었어"라고 했다.
신동은 노래에 뜻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예능할 생각밖에 없었어. 그래서 노래 녹음도 거절했어. 뒤에서 춤만 출 거라고 했는데 정식 그룹이 됐어"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파트가 없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동해는 기억에 남는 순간을 김희철과의 주먹다툼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희철이 형이 연기자 꿈이 있어서 '더이상 슈퍼주니어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미안해서 못하겠다'고 했어"라고 했다. 이어 "형을 설득했는데 형이 가출을 했어. 그래서 내가 '이 문을 나가면 다시는 들어올 생각 하지마. 형이라고 안하겠다'고 했는데 형이 나간 거야"라고 말했다.
동해는 "형이 들어오게 돼서 결국 싸우게 됐어. 형이 먼저 쳤어. 형을 때릴 순 없어서 발로 찼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형이 나를 잡다가 긁힌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내가 잡고 칠 차례인데 동해가 울먹였어. 너무 세게 맞았는데 아무 것도 못했어"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려욱은 최시원과 다퉜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스킨십을 안 좋아하는데 시원이는 항상 하이파이브 스킨십을 해"라고 말했다. 이어 "안해주면 삐쳐"라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려욱과의 다툼 당시 입장을 언급했다. 그는 "려욱이가 '그만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표현해주면 되는데 갑자기 화를 낸 거야"라고 억울해했다. 최시원은 "'너 나 안 볼 자신 있냐?'라고 말했더니 려욱이가 하이톤으로 자신 있어'라고 한 거야"라며 려욱의 행동을 재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규현은 예성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예성이가 장난을 쳤어. 그래서 내가 진지하게 반응하니까 예성이가 '야 장난인데 왜 이렇게 진지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 형은 장난이 짖궂다'고 생각했지"라고 밝혔다.
규현은 "아이스크림 먹고 있었는데 형이 한입만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안 줄 건데 깐족대니까 발차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예성은 "유독 나를 놀려. 한 명이 시작하면 전부 다 그래"라며 "그 시작을 규현이 아니면 은혁이가 많이 해"라고 항변했다.
슈퍼주니어는 형님학교를 두고 형님들과 함께 형좌의 게임을 진행했다. 인물 이름 맞히기 게임을 마무리한 슈퍼주니어와 형님들은 힙합 대결을 시작했다. 규현은 "저와 려욱이가 '려우나믹 규오'가 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주힙쟁이의 활약으로 형님 팀이 승리를 거뒀다.
슈퍼주니어와 형님들은 '아형이 좋다VS슈주가 좋다'를 두고 단체 토론 대결을 선보였다. 김희철은 "싸운 게 창피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15년의 세월이니까요"라고 주장하며 슈퍼주니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은혁의 댄스 무대, 규현·려욱·예성의 발라드 무대로 슈퍼주니어의 15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슈퍼주니어는 완전체로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돋웠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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