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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 삼광빌라` 전인화, 진기주에게 진실 고백 놓고 고민
입력 2020-12-12 21: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전인화가 진실 고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에게 진실을 밝힐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이순정(전인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빛채운은 김정원(황신혜 분)과의 관계를 폭로한 글에 당황했다. 그는 "야근하다가 대표님 잠깐 마주친 건데 어떻게 이런 글이 올라왔을까요?"라고 말했다. 황나로(전성우 분)는 "누가 또 장난쳤나봐요. 익명 게시판이라"라고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빛채운은 행사를 방해한 사람을 찾기 위해 관제소에 방문했다. 하지만 그는 CCTV 고장을 이유로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이빛채운은 "그렇겠죠. 누가 옷을 빼돌렸는지 몰라야 하니까"라고 범인을 알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내부 직원의 짓이야. 황나로? 장서아?"라며 익명 게시판 글 용의자를 추측했다.

이빛채운은 장서아(한보름 분)에게 면담을 신청했다. 장서아는 "그건 빛채운 씨가 원인을 제공한 거랑 다름 없다고 생각하는데?"라며 "우리 스타일링 클래스를 잘 진행했다면 그런 모함성 글은 안 올라 왔을 거라 생각하는데"라고 비꼬았다.
이빛채운은 "그럴까요? 저는 그게 제 실수에 대한 모함이 아니라 나를 잡으려는 함정이라고 생각했어요. 스타일링 클래스에 준비한 의상이 사라진 것도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반격했다. 장서아는 "그래서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뭔데?"라고 따졌다.이빛채운은 "이런 의도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나를 쫓아내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정원(황신혜 분)은 이빛채운을 나무랬다. 이빛채운은 "석연치 않은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정원은 "그래 이거 장본이 한다고 치자. 그럼 빛채운 씨는 어쩔 셈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빛채운은 "제가 어떻게 해볼 방법은 없습니다. 그저 함정에 빠지는 수밖에 없어요. 다만 알면서 빠져주는 거라는 거. 이대로 밟혀서 나가지 않을 거라는 거. 알려주고 싶어서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빛채운은 우재희(이장우 분)에게 익명 게시글을 보여줬다. 우재희는 "이거 이슈화해서 채운 씨 몰아내려는 사람이겠죠"라며 "황나로 짓이기만 해"라고 반응했다. 이빛채운은 "대표님이 나 때문에 곤란해지는 거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요. 내가 모두를 힘들게 하는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우재희는 "폭풍우를 만났는데 금방 지나갈 거예요"라고 이빛채운을 위로했다. 이어 "내 인생은 채운 씨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요"라고 덧붙였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을 함정에 빠뜨린 황나로에게 항의했다. 황나로는 "착각하지마. 나 그정도로 빛채운 안 좋아했어"라고 부인했다. 우재희는 "다른 목표 찾은 거 아니야? 장서아?"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를 들은 황나로는 "내가 다른 목표 찾으면 안 돼?"라며 "네 밥그릇이나 챙겨"라고 했다. 이에 우재희는 "경고한다. 이상한 짓하면 가만 안 둬"라고 경고했다.
한편 우정후(정보석 분)는 이순정을 걱정했다. 그는 "외람된 말씀이지만 사장님 혼자서만 다 끌어 안고 가지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순정은 "저는 이 나이가 돼서도 바보 같아요. 사실은 솔직히 다 털어놓아야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그걸 못하겠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우리 딸 채운이가 얼마나 놀라고 상처 받을까 생각하면 말할 수 없어요. 근데 참 힘드네요"라고 덧붙였다.
우정후는 "세상에 못난 사람이 어딨습니까? 남들보다 착하고 무르면 못난 사람인 줄 아는데요.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한번 용기내보시면 어떨까요? 사장님이 걱정하시는 것만큼 큰따님이 걱정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우정후는 "큰따님을 위해 용기 내보시는 거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순정은 "사장님은 예전에도 이렇게 따뜻한 분이셨죠. 제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위로가 많이 되셨던 분이세요"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정원은 이빛채운에게 잃어버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실은 나 때문이야. 내가 어떻게든 너를 지켰어야 했는데. 다 나 때문이야"라고 사과했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에게 진실을 털어놓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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