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규확진 950명 '최다'…정 총리 "확산 지속 시 3단계 불가피"
입력 2020-12-12 19:29  | 수정 2020-12-12 19:4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950명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한 만큼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은 928명, 해외 유입은 22명입니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역대 최다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2월의 909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오늘 국내외 신규 발생 환자 수는 950명이라서 지난 1월 20일에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날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669명으로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2.5단계로 거리두기를 올렸지만,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사회적 타격을 생각한다면, 어떻게든 지금 단계에서 확산세를 반전시켜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생각하면 면목없는 심정이라며 검사 수를 대폭 확대하고 병상을 1천 개 이상 확보하는 등 특단의 대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