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논란의 문 대통령 임대아파트 발언, 사실은?
입력 2020-12-12 19:29  | 수정 2020-12-12 20:1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임대 아파트를 방문해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3평 임대 아파트에 4인 가족이 살수 있다"라고 했다는 건데,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당시 영상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문제가 된 발언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이 임대 아파트 곳곳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여기가 44제곱미터, 13평형이구요."

제일 먼저 살핀 곳은 아이들 방.

설명을 듣던 문 대통령이 변 사장에게 되묻습니다.

▶ 인터뷰 :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방이 좁긴 합니다만, 아이가 둘 있으면 위에 1명, 밑에 1명 줄 수가 있고요. 아이가 더 크면 서로 불편하니까."

▶ 문재인 대통령
- "그러니까 신혼부부에 애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애 같은 경우 2명도?"

▶ 인터뷰 :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네, 네네."

▶ 문재인 대통령
- "가능하겠다…."

이런 대화에 일부 언론은 문 대통령이 "13평 임대 아파트에 4인 가족이 살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청와대는 설명에 질문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사저를 거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기들은 공공임대에 살기 싫으면서 국민만 공공임대에 살라고 한다"고 비판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퇴임 후 795평 사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국민께 할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사실 관계를 정확히 보도해달라며, 일부 언론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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