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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출연논의, ‘날아라 개천용’ 하차 배성우 빈자리 채울까[종합]
입력 2020-12-12 18:45  | 수정 2020-12-14 18:08
이정재(왼쪽)-배성우. 사진|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한 가운데, 이정재가 출연을 논의 중이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1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정재가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논의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10일 배성우가 지난 달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성우는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적발됐고, 당시 배성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배성우의 음주운전에 그가 주연으로 출연하던 ‘날아라 개천용 측은 난감한 상황이 됐다. 권상우, 배성우가 투톱 체제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기에, 배성우가 드라마에서 빠졌을 때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것. 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를 계속해서 작품에 출연시킬 수도 없었다.
결국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배성우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 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방송분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재가 배성우가 연기하던 박삼수 역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재는 배성우와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날아라 개천용 곽정환 PD와 드라마 ‘보좌관, ‘보좌관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에 이정재가 배성우의 빈자리를 채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 분)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배성우 분)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을 그린 작품이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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