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코로나19 50명 확진…대부분이 산발적 감염 사례
입력 2020-12-12 17:42  | 수정 2020-12-19 18:03

인천시는 부평구 직원 2명과 인천지법 직원 1명을 포함해 5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들 중 36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온 산발적 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1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이며 13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평구에서 근무하는 A씨 등 공무원 2명은 동료 직원들의 확진에 따른 전수 검사 과정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부평구에서 나온 공무원 확진자는 전날까지 확인된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됐습니다.

전수검사 대상인 부평구청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1천243명 중 새로 확인된 확진자와 미결정 판정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부평구는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라 이날 오전 6시까지였던 부평구청 청사 등 폐쇄 기간을 13일 밤까지 연장했습니다.

이날 인천지방법원에서도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민사집행과 경매계 소속인 B씨는 지난 9일 같은 부서 동료 직원 1명의 확진에 따라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인천지법은 민사집행과 경매계 분실 사무실 폐쇄를 유지하고 이날 청사 전체를 방역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부평구 일가족·부천시 증권회사 관련 1명입니다. 해당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7명, 서구 9명, 남동구 7명, 계양구 7명, 연수구 7명, 미추홀구 3명입니다.

전날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3개 중 22개를 사용 중입니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도 444개 가운데 197개를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4.4%입니다.

정원 452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모두 246명이 입소해 54.4%가 찼습니다.

이날 현재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832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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