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흔들리는 `K방역`…주요 외신, 신규확진 급증에 주목
입력 2020-12-12 15:44  | 수정 2020-12-12 16:0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최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요 외신들이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AP통신은 12일 '대한민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최대 증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전날 우리나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큰 규모라는 소식을 자세히 소개했다.
통신은 "신규 확진 대부분이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 식당, 사우나, 학교, 군부대 등 모든 곳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전했다.
AP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추운 날씨에 바이러스가 급증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가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자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 비용 50%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하기로 해 8000원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역학조사에 군인·경찰·공무원 등 80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는 우리 정부 발표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도 지난 1월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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