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두순 신상정보 공개된 성범죄자 알림e…어떻게 이용하나
입력 2020-12-12 15:38  | 수정 2020-12-19 16:06

12일 오전 출소해 경기도 안산시로 돌아간 조두순(68)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됐다.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오전부터 조두순의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와 성폭력 전과에 대한 죄명 등을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조두순의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 안산시로 동일하게 기재돼 있다. 지도를 클릭하면 상세 거주지 위치도 볼 수 있다.
죄명은 '강간치상 1회'로 적혀 있으며 성범죄 요지를 함께 볼 수 있다. 조두순이 2008년 12월 안산 단원구에서 여자 청소년을 성폭행해 2009년 9월 24일 '강간상해' 죄로 징역 12년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조두순이 2010년 12월 14일 신상정보공개 명령 5년을 받고, 2014년 12월 23일에는 신상정보 고지명령 5년을 선고받은 사실도 함께 나타나 있다.

알림e 사이트는 조두순의 사진 4장도 함께 공개했다. 명함 사진 형태로 찍힌 사진 3장에는 얼굴 정면, 좌·우 옆면 얼굴이 나와 있다. 나머지 한 장은 정면에서 찍은 전신사진이다. 해당 정보를 열람하는 것은 관계 없지만 외부에 공개하거나 공개정보를 수정 또는 삭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성범죄자 알림e'는 포털 등에 검색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온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성범죄자 조건검색' 메뉴가 나온다. 지도검색을 통해 찾을 수도 있다. 조건검색에는 이름, 읍면동, 학교반경 1km, 시도별, 도로명주소 등이 있다. 조두순을 찾을 경우 이름에 조두순만 입력한 뒤에 검색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화면이 넘어가고 개인정보 활용 동의에 대한 팝업에 동의를 하면, 사용자 인증 메뉴가 나온다. 사용자에 대한 인증을 해야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본인인증은 4가지 항목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주민등록번호 인증, 휴대폰 인증, 아이핀 인증, 디지털 원패스 인증 중에 하나를 클릭하면 된다. 가장 간편한 주민등록번호 인증의 경우 본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끝이다.
조두순 입력 뒤 상세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위변조 방지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하다. 사전에 설치되어 있으면 문제 없지만, 설치가 안 되어 있다면 별도로 설치가 필요하다. 통상 자동으로 연결되는데, 이것이 안 된다면 메뉴 상단의 '사용안내'에서 '프로그램 설치 안내'를 클릭한 뒤에, 여기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구글 크롬 계열 보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계열인 MS 엣지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편하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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