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선무효 소송 기각에 "지혜도 용기도 없다"
입력 2020-12-12 15:01 
[사진 출처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 주 대선 결과 무효 소송 기각 소식에 "지혜도, 용기도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기각한 연방대법원에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텍사스주는 지난 8일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4곳(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경합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이들 4곳이 코로나 팬데믹을 악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텍사스주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17개 주가 추가로 동참해 힘을 보탰다.
또 100명이 넘는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도 이를 지지하는 법정 소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트럼프는 이 4개 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바이든이 당선인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을 노렸지만 대법원은 소송 제기 3일 만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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