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오늘 밤 기후목표 정상회의 참석…국제사회에 탄소중립 계획 선보여
입력 2020-12-12 13:16  | 수정 2020-12-19 14:03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파리협정 체결 5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기후목표 정상회의에 참석해 탄소중립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기후 목표 상향을 각국에 촉구하기 위해 유엔과 영국 등이 공동주최하며, 화상회의 형식으로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열립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수립한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 달성하는 비전을 국제 사회에 소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 천명한 뒤 국무회의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각종 연설문 등에서 수차례 이를 강조해 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린뉴딜을 통해 녹색산업을 발전시키고 기후위기를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되 이런 경험과 성과를 전세계와 공유하겠다고 공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연내에 마련하고, 절대량 목표를 담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국가결정기여(NDC)를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공언할 방침입니다.

지난 2015년 제출한 NDC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7%를 감축한다는 내용이었지만, 연내 제출 예정인 NDC에선 2017년 배출량 대비 24.4%로 제시할 전망입니다.

또한 내년 개최하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국제사회에 당부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 참여하면서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임을 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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