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기덕 감독 시신, 현지서 화장 후 국내로 온다…유족, 장례 절차 대사관에 위임
입력 2020-12-12 12:52  | 수정 2020-12-19 13:03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라트비아에서 사망한 김기덕 영화 감독의 시신이 현지에서 화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2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김 감독의 유족은 라트비아에 직접 가기 어려워 주라트비아 한국대사관에 장례 절차를 맡기고 싶다는 의사를 대사관 측에 전달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유족이 대사관에 장례를 위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족이 직접 장례를 치르러 라트비아에 가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간 이동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통상 이런 상황에서는 현지 대사관에서 화장한 다음 유족의 지인 등을 통해 유골을 국내로 송환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는 쉽지 않지만, 유골은 특별한 절차 없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김 감독이 어제(11일) 새벽 병원 진료 중 사망한 사실을 접수한 후 국내 유족을 접촉해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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