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 회사가 '로봇개' 1조 원 들여 인수, 왜?
입력 2020-12-12 10:06  | 수정 2020-12-12 14:07
【 앵커멘트 】
미국 로봇 전문업체의 네 발로 달리는 로봇 강아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가 오늘 이 로봇회사를 인수했는데요, 미래 자동차 시장를 선점하기 위해 로봇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로봇 전문업체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네 발 달린 로봇입니다.

360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네 발로 초당 1.58m의 속도로 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별명도 '로봇 개'입니다.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기도 하고 공중제비 묘기도 부립니다.


국내 완성차업계 1위인 현대차그룹이 「이 로봇회사를 전격 인수했습니다.

인수금액만 1조 원, 정의선 회장도 사재 2천 4백억 원을 출연했습니다.」

그만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로봇이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 도요타와 혼다, 포드 등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인공지능과 로봇 업체들을 인수하며 잇따라 로봇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최혁렬 /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
「- "자동차 자체가 로봇 기술이 집약된 겁니다. 땅 위를 굴러가거나 하늘을 나는 것 모두 로봇 기술이라고 봅니다."」

자동차와 로봇의 만남.

앞으로 자동차 제조공정과 물류에도 로봇이 투입되는 건 물론, 자율주행과 도심형 비행기 등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는 데도 새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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