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징계위' 증인 8명 입에 달렸다…친추 4명 vs 친윤 4명 격돌
입력 2020-12-12 10:02  | 수정 2020-12-12 14:01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사는 다음 징계위에 참석할 8명의 증인들의 입에서 어떤 증언이 나오느냐입니다.
특히 당초 징계위원으로 참석했다가 이번엔 증인으로 전격 채택된 추미애 장관의 최측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가 채택한 증인은 모두 8명입니다.

「먼저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8명 가운데, 성명 불상의 감찰관계자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7명이 모두 받아들여졌습니다.

여기에 징계위 직권으로 채택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도 증언대에 서게 됐습니다. 」

「▶ 인터뷰 : 정한중 / 검사징계위원장 직무대리
- "심재철 국장 증인 채택은 어떻게 이뤄진 건가요?"
- "직권으로 한 거죠. 피청구인(윤석열 검찰총장) 증인을 7명이나 채택했기 때문에."」

「윤 총장 측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인 것처럼 보이지만 증인들의 성향을 보면, 양측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이는 증인은 각각 4명으로 동수입니다.」

'판사 사찰 문건' 작성 책임자였던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과 채널A 사건 대검 지휘라인에 있던 박영진 부장검사 등은 윤 총장 편에서 소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 장관 편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불참할 것으로 보여, 증인으로 출석하는 심재철 국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징계위가 추 장관의 최측근인 심 국장의 증언을 징계 사유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징계위 당일 증인들의 입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정황이 나올 경우 징계 여부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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