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다른 조두순 등장 막는다…부산경찰 성범죄 취약지역 재점검 나서
입력 2020-12-12 09:37  | 수정 2020-12-19 10:03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를 계기로 부산경찰이 성범죄 취약지역 180여 곳을 재점검하고 방범 시설을 개선합니다.

부산경찰청은 14일부터 3주간 여성안심귀갓길 145곳, 여성안심구역 44곳을 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상반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 오작동·노후 여부를 확인해 조치하고 주변 환경 개선 작업도 시행합니다.

2억7천500만원을 들여 폐쇄회로(CC)TV 19대와 침입 방지 방충망 223개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점검 과정에서 성범죄 재발 우려가 크거나 어두운 골목 등 취약장소는 정밀진단해 성범죄 취약지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환경 개선에 나섭니다.

지정 대상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성범죄 고지 공개대상 중 재등록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이며 아동·성범죄자와 전과 2범 이상 성범죄자 거주지 주변 1㎞ 이내 지역입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조두순이 출소하면서 특히 성범죄자 주거지 주변 주민 불안감이 상당하다"며 "예산을 우선 배정해 성범죄 취약지역을 정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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