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두순, 출소 후 거주지 향하기 전 보호관찰관에 "반성하며 살겠다"
입력 2020-12-12 09:14  | 수정 2020-12-19 10:03

오늘(12일) 출소한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이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며 반성했다"고 전했습니다.

보호관찰관은 오늘(12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 앞에서 취재진에게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보호관찰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두순은 "오늘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줄 몰랐고 분위기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조두순은 오전 6시 45분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그는 첫 목적지로 준법지원센터까지 법무부 관용차량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친 그는 같은 관용차량을 타고 인근 거주지로 향했습니다.

그는 행정절차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느냐"고 묻자 아무런 말 없이 뒷짐을 진 채로 90도로 허리를 2번 숙였습니다.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출소 과정에 관용차량을 동원한 데 대해서는 "조두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공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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