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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장 "2021년 토론토 홈경기 원하지만, 대안도 준비"
입력 2020-12-12 08:11 
샤파이로 사장은 여전히 다음 시즌 홈경기를 토론토에서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직 많은 것들이 불투명한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어디서 홈경기를 하게될까?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크 샤파이로 블루제이스 사장은 12일(한국시간)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생각, 희망만 생각하면 우리가 이곳(토론토)에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거기에 의지할 수는 없다"며 홈구장 문제에 대해 말했다.
블루제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미국과 캐나다간 국경이 봉쇄되면서 토론토가 아닌 트리플A 구단 연고지 뉴욕주 버팔로에서 홈경기를 치러야했다. 지난 3월 봉쇄된 미국과 캐나다간 국경은 여전히 닫혀 있고, 양 국모두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당장 2021년 4월에 시즌이 예정대로 개막한다는 것도 장담할 수 없지만, 블루제이스의 경우 여기에 더해 시즌이 열린다 하더라도 어디서 홈경기를 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샤파이로는 이같은 상황을 알고 있었다. 그는 토론토에서 홈경기가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경우, 이를 위한 대안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확정된 계획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그는 "긍정적인 마음만 가지고 과정을 진행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지금 이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생각과 현재 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사고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미국내 백신 상황, 캐나다 백신 상황 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어떤 답변도 갖고 있지않다. 이 문제에 대해 대한 보다 분명한 답들이 나오면 어떤 방향으로 갈지가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샤파이로 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몇몇 FA 선수들과 화상으로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굉장히 바쁜 2주가 될 것"이라며 전력 보강에 관련된 소식이 전해질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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