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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김태오 현 회장 추천
입력 2020-12-11 18:56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그룹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DG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김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후보자들이 제시한 미래비전과 경영방침 등을 심사해 그룹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김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지난 9월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하고, 11월 27일 김태오 회장,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 등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김 회장은 2018년 5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뒤 그룹 위기의 시발점인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디지털·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해 그룹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될 예정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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