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피신청 대부분 기각·심재철 자진 회피…징계위 '4인 체제'로
입력 2020-12-10 19:19  | 수정 2020-12-10 19:44
【 앵커멘트 】
윤석열 총장 측은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취지로 5명의 징계위원 중 4명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결국 스스로 회피한 심재철 검찰국장을 뺀 '4인 체제'로 징계위가 진행됐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징계위원 5명 가운데 4명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습니다.

기피신청 대상에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 안진 전남대 교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기피신청권을 남용한다"는 취지로 이 차관 등 3명에 대한 기피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다만,심 국장은 스스로 '회피' 신청을 해 이 차관 등 3명과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 등 '4인 체제'로 심의를 이어갔습니다.


윤 총장 측의 증인 신청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 감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한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를 포함해 모두 8명에 대해 증인신청했지만,

류혁 법무부 감찰관,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등만 법무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손준성 /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
- "'판사 사찰' 의혹 문건 압수수색 과정 부당성 얘기하실 것인지?"
- "…."

▶ 인터뷰 : 박영진 / 울산지검 부장검사 (전임 대검 형사1과장)
-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있었다고 느끼셨나요?"
- "…."

윤 총장 측은 징계 사유와 관련 있는 인사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채널A 사건' 관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 등 3명에 대해 증인 신청을 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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