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0여 곳 임시 선별진료소 생긴다…"무료 익명 검사 받아요"
입력 2020-12-10 19:19  | 수정 2020-12-10 20:05
【 앵커멘트 】
이처럼 무증상,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정부가 다음주부터 3주간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여 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합니다.
의심증상이 있거나 진료를 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원하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현장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제가 서 있는 곳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서울역 광장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곳 광장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되는데요,

이제 누구든 휴대전화로 인증만 하면 익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접근성을 높여 검사 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죠.


지금까지는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직접 찾아가야만 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선별진료소를 대학가등 일상 생활 곳곳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내 곳곳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여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총 211곳의 선별 진료소가 운영 중인데, 150여 곳의 임시 선별진료소가 더 운영됩니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

지금까지 불편함을 느꼈던 콧속 검체 채취 방식이 아닌 입속의 침만으로도 편리하게 검사를 하는 타액검사법과 검사 결과를 15분 만에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3차 대유행 확산세를 선제적으로 꺾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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