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총선 후 첫 SNS글…"공수처 처리, 국민에 선전포고"
입력 2020-12-10 17:48  | 수정 2020-12-17 18:0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0일 총선 후 첫 SNS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일방처리에 대해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글로 저항의 뜻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썼다.
황 전 대표가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4월 15일 총선 투표를 마치고 페이스북에 소회를 밝힌 이후 처음이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뺄 수 없는 대못을 박고 있다"며 "지금 가만히 있는 것은 나라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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