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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삽시다' 서정희 "서세원, 나 때문에 힘들었을 것…결혼은 균형이 중요"
입력 2020-12-10 17:35  | 수정 2020-12-10 17:58

서정희가 과거 결혼생활을 언급했습니다.

어제(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했습니다.

서정희는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정희는 "원래 겁쟁이였는데, 이상하게 사람이 혼자 살면서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 과감해지고 더 열심히 하려는 뭔가가 생겼다. 예전에는 항상 못한다며 의지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내가 안 하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그런 점 때문에 열심히 사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서정희는 "균형을 맞추는 게 결혼 생활에 중요하다. 나만 좋다고 좋은 게 아니다. 아이들 키울 때도 내가 다해주고 완벽하게 한 다음에 아이가 편한 줄 알았는데 불편해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서정희는 "아들과 심하게 다툰 게 아들이 내 냄새를 모른다고 하더라. 엄마가 베갯잇를 바꾸고 향도 뿌리고 자기 냄새가 없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몰랐다. 내가 잘해주는데, 왜 그럴까 속상한 마음이 컸다. 우리 엄마가 날 그렇게 케어한다. 그게 너무 불편하더라. 아들을 헤아리게 됐고, 남편도 나 때문에 힘들었겠다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정희는 1983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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