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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음주운전 적발...`날아라 개천용` 측 하차 요구에 "논의중"[종합]
입력 2020-12-10 16: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배성우(48)가 지난 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출연 중인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배성우가 지난 달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성우는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배성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음주운전에 대해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면서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배성우 역시 소속사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그가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권상우, 배성우가 투톱 체제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기에, 배성우가 드라마에서 빠졌을 때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것.
특히 배성우가 극중 정의감 넘치는 박삼수 기자 역을 맡고 있다보니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날아라 개천용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에서는 정의구현을 위해 열심히 싸우더니 현실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것이 말이 되나”, 배성우 때문에 드라마에 몰입이 안 될 것 같다”,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날아라 개천용 측이 배성우의 향후 출연 여부와 관련 현재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라고 밝힌 가운데, 제작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한 배성우는 영화 ‘변신 ‘안시성 ‘더 킹 ‘베테랑, 드라마 ‘라이브 ‘연애조작단; 시라노 ‘드라마 스페셜-유리감옥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형이다.
trdk0114@mk.co.kr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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