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공수처법 통과에 "세 대통령 검찰개혁 의지 현실화"
입력 2020-12-10 16:52  | 수정 2020-12-17 17:0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10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두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진 검찰개혁을 위한 의지가 촛불시민의 힘 덕분에 현실화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공수처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제 공수처가 정말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선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고 노회찬 의원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노 전 의원이 남겼던 "공수처 신설을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는 것은 동네파출소가 생긴다고 하니까 그 동네 폭력배들이 싫어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 모기들이 반대한다고 에프킬라 안삽니까"라는 말을 소개했습니다.

한편, 공수처법 개정안은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7명 중 6명에서 5분의 3(5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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