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보훈청, 확진자 발생에 셧다운…전 직원 자가 격리
입력 2020-12-10 15:00  | 수정 2020-12-17 15:03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보훈청에서 모든 직원이 자가 격리되며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오늘(10일) 부산보훈청에 따르면 재대 군인 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됨에 따라 사실상 전 직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공익, 인턴 등을 포함해 부산보훈청에 90명이 근무하는데 확진자 1명을 포함해 89명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법적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 격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보훈청장도 자가격리 중입니다.

현재 자가격리 직원 중 66명은 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직원들도 오늘 중 검사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가 격리기간은 직원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르면 17일 오후부터 해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규모 인력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업무는 사실상 셧다운 됐습니다.

인력 지원을 다른 곳에서 받아 부산보훈청사 1층에서 긴급 민원실을 차리고 급한 민원만 해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부산보훈청 확진자는 친족 확진자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부산시는 현재 확진자가 감염 가능한 기간에 근무한 이달 2∼4일, 그제(8일) 제대군인지원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에게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근무 기간 증상이 있었는지와 출근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보훈청은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방역 당국에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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