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노믹트리 출시 대장암보조진단검사, 임상 중간 분석 결과 민감도 `100%`
입력 2020-12-10 14:50 
지노믹트리가 개발한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 제품.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수행하는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의 성능 평가를 위한 전향적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60세 이상의 환자와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 등 21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1차 분석한 결과 종양 단계, 위치, 연구 대상자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암을 진단해내는 민감도가 100%에 달했다. 또한 질병이 없을 때 '없음'으로 진단해 내는 특이도는 90%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연구 최종 분석 결과는 내년 1분기에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결과에서도 높은 성능이 확인되면 앞으로 대장암 고위험군 대상 검진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가 확보된다.
이번 임상 시험을 주도한 이석환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분변 DNA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체외 분자 진단 검사의 임상적 효용성이 확인되면 고위험군의 대장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중간 임상 결과를 볼 때 1200사례를 분석한 최종 결과에서도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의 진단 정확도가 입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 진단을 통한 대장암 사망률 감소로 건강한 삶의 질 개선과 총 의료비 절감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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