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냉동피자도 전문점 못지 않네…CJ제일제당 `고메 프리미엄 피자` 출시
입력 2020-12-10 11:34 
CJ제일제당 고메 프리미엄 피자 3종.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이며 기존 냉동 피자를 뛰어넘은 피자 전문점 수준의 품질에 도전한다.
CJ제일제당은 자사 온라인 식품몰인 'CJ더마켓' 등을 통해 프리미엄 냉동 피자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미국 슈완스 사와의 교류를 통해 선진 제조기술을 적용, 반죽와 소스, 토핑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의 제분 노하우로 전용 프리믹스를 개발 및 사용해 최상의 식감을 만들어냈고, '3단 발효 숙성' 과정을 통한 수타 스타일 반죽을 구현했다.
고매 프리미엄 피자는 피자 전문점의 셰프들이 본인들만의 비법 소스에 신선한 원물을 넣어 만드는 방식을 적용해 소스의 다양한 풍미를 살렸다. 또 가공된 치즈가 아닌 통치즈를 바로 갈아 치즈의 탄력성과 풍미, 색감을 향상했다.

'식탁 위 색다른 경험'이라는 '고메'의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세계 각국 유명 도시의 식문화 특징과 대표 메뉴를 반영했다. 마르게리타(이탈리아 나폴리), 콰트로포르마지(이탈리아 로마), 칠리감바스(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3종을 먼저 선보인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가성비 트렌드를 앞세워 2018년에는 업계 추정 980억 원 규모까지 성장했지만 지난해 751억 원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간편식 소비가 늘며 냉동피자 시장도 지난해 대비 반등하긴 했지만, 시장 규모는 2018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하던 냉동피자 시장의 정체는 업체들의 제조 경험 및 기술력 부족으로 피자 전문점 대비 떨어지는 맛 품질이 큰 이유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의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딱딱한 도우, 소스나 치즈 등 부실한 토핑, 그리고 반죽과 토핑의 부조화 등으로 냉동피자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메 프리미엄 피자 인지도 확대 및 제품 특장점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추가 신제품까지 선보여 시장 패러다임 변화는 물론 성장의 기폭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 맛 품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냉동 피자도 전문점 피자 못지않게 맛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 시켜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3종 모두 CJ더마켓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8980원이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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