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천 가톨릭대 성심교정 기숙사서 학생 확진…온라인 시험 전환
입력 2020-12-10 10:23  | 수정 2020-12-10 10:25
부천 가톨릭대 성심교정 긴급 안내문 / 사진=부천 가톨릭대 성심교정 홈페이지 갈무리

경기 부천의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기숙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대학 측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이 대학교 재학생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이 대학교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닷새간 이 대학교 헬스장, 기숙사 5층 세미나실, 콘서트홀 연습실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학 측은 감염 확산을 크게 우려해 기숙사 이용 학생들에게 기숙사로 복귀해 외출하지 말아 달라고 긴급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또 이날부터 기말시험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모든 학생에게 되도록 학교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기숙사는 학생 1천여 명을 수용하는 시설로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기숙사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전수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학교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아서 감염 경위를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외출을 삼가달라고 안내했다"며 "오늘 정오쯤부터 역학조사가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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