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각김밥 하나 주세요"…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 시대
입력 2020-12-10 09:55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사진 제공=BGF리테일]

편의점 드라이브 스루 시대가 열렸다.
CU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미리 주문한 상품을 자동차 안에서 받아볼 수 있는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오윈 앱을 통해 특정 점포를 지정해 원하는 상품들을 골라 주문, 결제한 후 차를 타고 점포에 방문하면 근무자가 정차된 차량으로 구매한 물건을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결제 후 앱에서 점포까지 길안내가 자동으로 제공되며, 동시에 점포 계산대에는 고객의 도착예정 시간이 전달돼 근무자가 해당 시간에 맞춰 주문한 상품을 준비할 수 있다.

점포 도착 시 '점원 호출' 기능을 활용해 점포 근무자에게 도착을 알릴 수 있다.
CU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의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최소 주문 금액은 5000원이다. 별도 이용료는 없다. 이달 서울과 수도권 500여개 점포에서 시범도입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약 3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도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운전자 방문이 잦은 로드사이드 점포에서 꾸준히 서비스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을 선보여 고객 만족 및 가맹점 매출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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