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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사이` 하니 "멈추면 안된다는 강박...이러다 죽을 수 있겠다 싶었다"
입력 2020-12-10 09: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그룹 EXID 출신 하니가 계속 달려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Mnet 예능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가 첫방송됐다. '달리는 사이는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러닝 크루'로 모여 함께 달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가수 선미, 하니, 유아, 청하 츄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달리는 사이' 멤버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각자 러닝노트를 정리하며 방송활동을 하며 느낀 점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청하는 "그런 말을 되게 많이 들었다. '생각이 많아? 되게 시간이 많은가 보다. 너 그거 되게 여유로운 거야. 남들은 생각 없이 연습하고 생각 없이 다 부딪혀' 하는. 그 말을 맨날 듣다 보니까 나도 아 생각 많으면 여유 많은 거구나. 생각 없이 더 부딪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사실 어리니까 아무리 춤춰도 좀 쉬면 회복이 됐다. 그래서 일이 우선이라 생각했다. 더 잘 되고, 내가 게으른 모습을 안 보여야 내가 엄마도 지켜드릴 수 있고"라고 고백했다.

하니는 "그런데 경주마처럼 달리다보니 문득 '어?' 이런 순간이 오잖나"라고 물었다. 이에 청하는 "멈추면 그냥 경기장을 퇴장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답했고 선미는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니는 "나도 어느 순간 여유는 나태함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여유를 가지면 안 될 것 같았다. 달리는 행위에 대한 강박이 생겼다. 못 멈췄다 내가. 그러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때 '나 좀 위험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쉴 새 없이 달려온 지난 날을 돌아봤다.
한편, Mnet 예능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Mnet '달리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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