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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돌아온 하든, 기다리는 것은 엄격한 코로나19 검사
입력 2020-12-10 08:18 
제임스 하든은 방역 지침을 위반했고,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제임스 하든이 소속팀 연고지 휴스턴으로 돌아왔다. 그의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엄격한 방역 절차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하든이 소속팀 휴스턴 로켓츠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6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한다고 전했다.
하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화요일이 돼서야 휴스턴에 나타났고, 홈구장 도요타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팀 훈련이 시작되고 이틀이 지난 뒤였다. 화요일부터 검사를 시작했으니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훈련 합류가 가능하다.
NBA는 12월 1일부터 트레이닝캠프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개인 훈련만 허용했는데 선수들에게는 그전에 소속팀 연고지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했다. 3일 연속 음성 판정이 나온 경우에만 훈련을 허용했다. 훈련 합류전에는 식료품 구입 등 이른바 '필수 활동'을 하는 경우에만 집밖을 나가는 것을 허용했다.
하든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캠프 시작전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사실상 태업을 했다. 휴스턴대학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던 그는 지난 주말 애틀란타에서 열린 래퍼 릴 베이비의 생일파티에 참석한데 이어 라스베가스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모습을 드러냈다. 심지어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 명백한 방역 지침 위반이었다.
스티븐 사일러스 휴스턴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모든 문제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도 여러분들에게 들려줄 보다 나은 대답을 원한다.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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