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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절친` 김은숙에 `왜 키스를 해, 불을 질러야지` 면박"(유퀴즈)
입력 2020-12-10 07: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은희 작가가 절친 김은숙 작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배우 주지훈, 드라마 작가 김은희, 김치 가루 업체 대표, '아기상어' 제작사 부사장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유재석은 김은희 작가에 "김은숙 작가님과 두 분이 절친이라고"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김은숙 작가가 대본에 들어가면 대충 어떻게 일하는지 알지 않나. 정말 어거지로 시간을 빼서 번개처럼 만난다. 그러다보니 1년에 자주보지는 못 하는데 친하다는 느낌은 '이럴 때 이러겠구나'라는 걸 안다"고 답했다.
김은희 작가는 이어 "한 번은 나와 김은숙 작가, 장항준 감독이랑 셋이 술을 마시다가 내가 '왜 키스를 시켜. 불을 질러야지'라고 했다. 이러면 김은숙 작가는 '그러니까 네가 안되는 거야'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화제가 된 두 사람의 자녀가 쓴 습작품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김은숙 작가가 얘기했는데 딸이 뭘 쓰면 백마탄 왕자가 나오고 이렇다고 하더라. 반대로 우리 딸은 열면 안되는 책을 펼치면 재앙을 일어나는데, 그걸 읽으면서 엔딩이 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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