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극단선택` 억만장자, 성범죄 피해女 무려 100명…배상금만 325억원
입력 2020-12-10 07:18 
(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July 08, 2019, Attorney for the Southern District of New York Geoffrey Berman announces charges against Jeffery Epstein in New York City. Epstein will be charged with one count of sex trafficking of minors and one count of conspiracy to engage in sex traffick...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성범죄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여성의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의 유산 중 일부로 운영되는 피해자 배상기금에 1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금 측은 총 3000만달러, 한화로 약 325억원의 배상금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피해 신고는 내년 3월까지 접수할 예정이라 신고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기금 측은 설명했다.
당시 엡스타인은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45년형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엡스타인이 남긴 재산은 6억 달러(약 6500억 원)에 달한다. 엡스타인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달 6일 체포돼 기소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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