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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적발된 MLB 심판, 법정에서 무죄 주장
입력 2020-12-10 06:44 
오노라 심판은 20년 넘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성매매 시도가 발각돼 경찰에 체포된 메이저리그 심판 브라이언 오노라(57)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USA투데이'는 10일(한국시간) 기라드 지방 법원에 출석힌 오노라가 혐의에 대한 무죄를 주장, 죄상인부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보석금 5000달러에 석방됐고, 오는 3월 3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법정에서 혐의에 대한 유죄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USA 투데이는 경찰 보고서를 입수, 오노라의 체포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오노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일요일밤 온라인에 실린 매춘 광고를 보고 칸디라는 이름의 여성과 매춘을 원한다며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이는 오하이오주 검찰총장 데이브 요스트와 리버티 타운십 경찰청장 토비 멜로로가 합동으로 준비한 일일 '함정 수사'였다. 그는 매춘 여성을 만나기로한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 있는 한 모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오노라를 비롯한 13명의 남성들이 이렇게 미끼를 물어 철창에 갇혔다.
3급 경범죄에 해당하는 호객 혐의와 1급 경범죄에 해당하는 범죄 도구 소지 혐의가 적용됐다. USA투데이는 이 두 가지 혐의 모두 벌금 혹은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노라는 지금까지 20년 넘게 메이저리그 심판으로 활동해왔다. 2019년을 비롯한 세 차례 올스타 게임에 심판으로 나섰으며, 2012년 월드시리즈, 2008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수 차례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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