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운명의 날'…오늘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입력 2020-12-10 06:29  | 수정 2020-12-10 07:45
【 앵커멘트 】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약 3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결정되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법정 다툼 2라운드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법무부는 오늘(10일) 오전 10시 반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를 엽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4일)
- "검찰총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금일 검찰총장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지난 달 24일 징계 청구 사실을 공개한지 16일 만입니다.

징계위는 애초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윤 총장 측 요청으로 4일로 미뤄졌다 10일로 재연기 됐습니다.

검사징계법상 윤 총장이 받을 수 있는 징계는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이 있습니다.


정직 이상의 중징계 시 윤 총장 측은 징계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 등 행정소송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1일)
- "모든 분들에게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부적정한 감찰 징계 '로 판단하고, 법원 역시 직무복귀를 결정하며 윤 총장 손을 들어줬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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