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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다사3’ 현우, ♥지주연, 사랑의 세레나데와 ‘이마 키스’로 전한 진심
입력 2020-12-10 00:31  | 수정 2020-12-10 00:4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우다사3 김용건-황신혜, 현주-지주연, 탁재훈-오현경 커플의 100일 이벤트가 그려졌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김용건-황신혜, 현우-지주연, 탁재훈-오현경 커플들이 100일간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그간 캠핑카 여행으로 정을 쌓아온 김용건, 황신혜는 100일을 맞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마침 비가 내렸고 둘은 빗소리가 참 좋다”며 공감대를 형성,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꽃을 피웠다.
김용건은 웨이터가 건네준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려다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황신혜가 전자 메뉴판에 지난 추억이 담긴 영상을 담은 것. 황신혜는 직접 영상을 편집했다”며 첫 만남부터 지난 모습을 보여줬다. 김용건은 (첫만남 때) 우리 진짜 젊었다. 3개월 사이에”라며 놀라워했다. 황신혜는 직접 준비한 꽃다발도 선물했다. 김용건은 꽃다발에 신혜가 묻어 있다. 향도 너무 좋다. 이렇게 면대면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미모를 갖춘 신혜가 나한테 꽃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동했다.

황신혜는 얼굴이 좋아지셨다. 연애해서 좋아진 것”이라고 말하자 김용건은 앞으로 자주 볼 것 같다”고 화답했다. 황신혜는 이 프로그램이 참 묘하다. 감정이 커질 수가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용건도 관심을 갖는다는 게 좋다. 신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틋한 눈빛으로 황신혜를 바라보다가, 마침내 손을 꼭 잡으며 마음을 전했다.
이후 황신혜는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기려고 특별한 의상을 입고 김용건과 함께 영상을 찍기도 했다. 이어 황신혜가 한달살이를 해도 좋겠다”고 돌직구 프러포즈를 전하자, 김용건도 생각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우-지주연 커플은 경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주주투어에 나섰다. 10대로 돌아간 두 사람은 교복 모델 같은 비주얼로 놀이동산 투어에 이어, 셀프 사진관에 가서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함께 다리가 길어 보이는 등의 비법을 서로 공유하며 포즈를 맞췄다.
두 사람은 어색했던 첫 만남과 포스터 촬영 날을 추억하며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 부쩍 가까워졌다는 걸 느끼고 행복해했다. 지주연은 진짜 얼었던 것 같다. 누누가 드라마 촬영한다고 늦게 왔잖냐. 또 포스터 촬영 끝나자마자 갔다. 정 없어 보였다. 비즈니스적으로 일만 하다 가겠구나 싶더라. 그런데 우리가 정이 많이 쌓였지?”라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데이트 마지막 코스로 경주 월정교에 간 두 사람은 로맨틱한 ‘신라의 밤을 즐겼다. 원효대사의 3일간 열렬했던 사랑을 언급하며 짧은 기간 동안 열정적인 사랑이 가능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현우는 사랑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주연은 현우를 위한 깜짝 선물로 손편지를 꺼냈고 지난 ‘레트로 누누 투어 당시 현우가 자신에게 편지를 읽어줬던 것처럼 천천히 ‘답장을 낭독했다. 이때 가상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 현우는 트렌디한 미혼 남자 배우고, 나보다 연하라 모든 상황이 미안했다”는 속마음을 꺼냈다. 첫 만남을 회상하며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이후 현우는 노래로 마음을 전했고, 감동한 지주연은 진심으로 많이 많이”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현우를 바라보며 애정을 전했다. 이어 현우에게 행복한지 묻자, 현우도 그렇다고. 행복하다”라고 고백하며 지주연에게 이마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탁 여행사 마지막 날을 맞은 탁재훈-오현경의 꿀 떨어지는 이벤트도 지어졌다. 탁재훈은 지난 방송에서 임형준-김수찬의 도움으로 깜짝 ‘100일 파티를 열었고, 평소 오현경이 갖고 싶어한 귤나무 선물을 시작으로, 몰래 준비한 손편지로 로맨틱 가이의 면모를 뽐냈다.
이후 탁재훈의 손편지를 읽기 시작한 오현경은 현경이에게”라는 첫 글귀부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진심을 담아 꾹꾹 눌러쓴 편지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편지 낭독이 끝난 두 사람은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표현했다.
뒤이어 탁재훈은 오현경을 위한 ‘거실 노래방을 준비해 100일의 기쁨을 이어나갔다. 탁재훈은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선곡하고 이 노래를 오현경 씨에게 바친다”고 달콤한 멘트와 함께 열창했다. 이에 오현경도 오빠가 노래하는 자체가 최고의 선물”이라며 감동하고 답가로 이재훈의 ‘사랑합니다를 선곡해서 즉석 듀엣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아침 식사, 오현경은 생일을 맞은 김수찬을 위해 미역국을 준비했고 탁재훈, 임형준, 김수찬과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수찬은 연애 세포가 살아나느냐”고 묻자, 탁재훈은 혼자 있으면 외롭다는 걸 느낀다. 예전엔 당연히 혼자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경이한테 '너 오늘 갈 거냐'고 물어본다"고 답했다. 오현경은 탁재훈이 커피와 케이크 쿠폰을 보내주며 사적으로 연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찬이 다시 가상커플 제의가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탁재훈은 "또 해야지. 이젠 익숙해져서 더 잘할 것 같다. 빨리 돈 벌어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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