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로 우울한 연말에도 캐럴 '차트 역주행'
입력 2020-12-09 19:19  | 수정 2020-12-13 20:32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겨울을 보내는 가운데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롤은 올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1994년 발표한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이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고 영국 차트 상위 20곡 가운데 캐럴이 10곡이나 차지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성탄 트리에 불이 들어오고 거리는 연말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코로나19로 정신 없었던 한해지만 어느새 겨울, 크리스마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앞서 캐럴이 먼저 돌아왔습니다.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1994년 곡으로 26년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사랑을 받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재혁 / 서울 문래동
- "라이팅 행사도 하고 해서 여자친구랑 사진도 찍고 했는데. 12월이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캐럴 같은 경쾌하고 신나는 노래 많이 듣고 있습니다."

징글벨 록과 라스트 크리스마스 등 익숙한 캐럴도 미국과 영국 차트는 물론,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역주행으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시즌을 대표하는 노래의 인기는 매년 있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좀 더 많은 캐럴이 사랑받고 신곡도 늘어난 겁니다.

▶ 인터뷰 : 박송아 / 대중음악 평론가
- "사회 분위기가 침체할수록 밝은 음악이 인기를 얻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새로운 캐럴을 선보이는 것도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퍼포먼스로."

방탄소년단 역시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이라는 밝은 캐럴로 코로나19에 지친 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정지훈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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