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시각 국회 본회의장…국민의 힘, 필리버스터 진행 중
입력 2020-12-09 19:19  | 수정 2020-12-09 19:32
【 앵커멘트 】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9일) 국회는 오후 3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공수처법을 비롯해 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신재우 기자, 공수처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국회는 오후 3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법안들을 우선 처리했는데요.

그리고 조금 전인 7시부터 휴회에 들어갔고, 잠시 뒤인 8시 반부터 다시 속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법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신청해 놓은 필리버스터는 8시 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주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회의장 입구에 모여 공수처법을 비롯한 쟁점 법안의 졸속 통과를 비난하며 입장하는 여당 의원들을 강하게 압박했는데요.

당시 상황 보시겠습니다.

- "이런다고 감춰지나! 정권비리 밝혀내자"
- "밝혀내자! 밝혀내자! 밝혀내자!"

국민의힘은 또 공수처법 개정안과 별도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습니다.


【 질문2 】
그럼 다른 비쟁점 법안들은 처리가 됐나요?

【 기자 】
본회의가 열린 뒤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비쟁점법안 대부분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조두순 방지법과 5·18 특별법이 통과됐고, 이른바 '3% 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 등 공정경제 3법 모두 의결됐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재석 275인 중 찬성 154인 반대 86인, 기권 35인으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정기국회가 오늘 자정에 종료되는 만큼 필리버스터도 국회법에 따라 종료하게 됩니다.

민주당이 신청한 임시국회가 내일 곧바로 시작되면서, 내일 본회의에서 또다시 여야는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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