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신용보증기금·한국장학재단, 고졸 인재 일자리 발굴 협력 맞손
입력 2020-12-09 16:38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가운데)이 9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고졸취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교육부]

교육부와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이 고졸 인재들의 성장 지원과 일자리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9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고졸취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수한 인재 확보를 어려워하는 중소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갈구하는 고졸청년 인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중앙부처와 금융관련 공공기관, 준정부기관이 '학생 성장-우수 취업처 발굴-취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들 협약기관은 직업계고 학생 등 청년인재들이 미래의 기술인재 및 기업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유관기관 및 기업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 등 청년인재들을 위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인재등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등을 통한 잡매칭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장학재단은 현장실습 기업을 모집 및 지원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원활한 현장실습을 위해 협조한다. 교육부와 신용보증기금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선도기업의 추천 및 선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아울러 이들 기관은 상호간의 발전을 위한 교류 및 홍보에 협력하고, 직업계고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대구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모의 창업 상담 지원(컨설팅)' 성과도 공유됐다.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장학재단은 앞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창업 상담 지원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와 한국장학재단의 잘 갖춰진 학생 지원 시스템이 직업계고 학생들이 유능한 기술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우리나라 경쟁력의 바탕에는 중소기업이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든든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한국장학재단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용보증기금과 힘을 합쳐 고졸청년 인재들에게 힘을 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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